성균관대는 10일 신소재공학부·나노과학기술대학원의 원병묵 교수(39·사진)가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의 자매지 ‘사이언티픽 리포트’의 편집위원에 선임됐다고 밝혔다.
원 교수는 사이언티픽 리포트에서 2년간 다른 10여명의 편집위원들과 함께 ‘유체 및 플라즈마 물리’ 분야에 투고된 논문에 대한 심사와 게재 승인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. 원 교수는 ‘네이처 커뮤니케이션’ 표지논문을 비롯해 물리학 분야의 저명 학술지인 ‘피지컬리뷰 레터스’에 논문 6편을 잇따라 발표하는 등 X선 현미경을 이용해 연성물질 및 유체의 운동을 해석하는 데 세계적 권위자다.
원 교수는 경향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“편집위원으로 선정돼 기쁘지만 동시에 책임감도 크게 느낀다. 성실하게 잘해 나가겠다”고 말했다.
성균관대 금속공학과 출신인 원 교수는 포항공대 신소재공학과 석·박사 과정을 거친 뒤 LG전자 선임연구원·하버드대 물리학과 연구원·포항공대 신소재공학과 연구조교수 등을 맡은 뒤 지난 3월 성균관대에 임용됐다. 사이언티픽 리포트는 네이처와 네이처 자매지에 투고된 우수 논문 등 최신 과학논문들을 게재하고 있다.
* 출처: 경향신문 http://news.khan.co.kr/kh_news/khan_art_view.html?artid=201310102211365&code=610100